오랫만에 정률이 친구 부부를 불러 불갑사 꽃무릅 보러 가자고 했더니 ok하네.
2시간 반정도 운전을 하고 갔더니 마침 꽃무릅(일명 상사화) 축제기간(9.14~9.25)인데 하루가 더 남았다.
꽃은 만개기가 지났으나 아직도 황홀감을 주고 있는데 두 아낙은 좋아서 어쩔줄을 모른다.
이런저런 구경을 하고 내러 오면서 안내판을 보니 불갑산 주변엔 상사화가 더 많은것을 보고 그곳에 못가보고 온걸 때늦은 후회를 하면서 내년에 한번 더 오기를 기약하고,
법성포 조기가 많이 난다길래 구경겸 점심을 먹으러 식당에 들어가서 조기정식이 푸짐하리라 보고 시켰더니 손가락만 크기의 조기 한마리씩 4마리가 올라와서 크게 실망을 했으나
배가 고픈탓에 밥은 맛마게 먹었다.
4시반에 출발해서 오다가 고성 철뚝을 지나 삼산면으로 가는길에 왕새우 구이와 정률이가 가저온 개복숭술로 마무리하고
집에 왔는데 아내는 아주 좋음 구경에 제대로 된 힐링을 한것 갔다면서 기분 업이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