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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공간

부부의 사랑

      부부의 사랑
                                                                     이희야
      인연의 끈이 닿아
      부부라는 이름으로 하나되어
      여러 빛깔의 개성들 중에서
      내가 네가 되고
      네가 내가 될 수 있는
      한 빛깔을 찾아 헤매여 본다
      " 이것이다 " 라는 
      정답은 없다
      오로지
      서로의 마음을 헤아려
      사랑하는 수밖에
      내가 사랑하는 이를
      네가 사랑해 주고
      네가 사랑하는 이를
      내가 사랑해 주는
      가슴속 깊이 
      너를 끝없이 헤아려
      사랑하는 수밖에
      숙이고 또 숙이고
      낮추고 또 낮추어
      한 그루의 나무는 
      될 수 없을지라도
      마음과 마음이 
      맞닿은
      연리지가 되리니.
      2006. 5. 2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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