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사 익
이 희 야
산청 금포숲의 작은 음악회
풀향기 코끝으로 스며들어
이내 가슴속이 향기로운데
첫눈에 들어온 고목의 자태는
세월의 신비감이 감돌고
해질녘 바라본 찔레꽃 뚝길은
영혼의 소리처럼 빛나고 있었다.
드디어 작은 거인이 나타나
천둥치듯 온 가슴을 울린다
이름모를 찔레꽃처럼 살아가는 사람들
영혼을 울리는 장사익!
혼신의 열정으로 노래하는 장사익!
봄날 저 뚝너머 논개구리 울음소리가
귓전에서 청아하게 울려퍼진다.
212.5.26 토요일 장사익의 산청금포숲의 작은 음악회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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