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도에 남강물 공급된다
국도비 65억원 확보, 해저관로로 광역상수도 공급
만성적인 식수난을 겪고 있는 사량도에 남강계통 광역상수도가 공급된다.
통영시에 따르면 산양읍 풍화리에서 해저관로 9.0㎞와 육로관로 53㎞를 매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사업타당성조사와 기본설계용역을 완료하고 환경부에 2008년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 신규사업에 반영돼 국․도비 65억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82억원(국비 5,740, 도비738, 시비1,722)이 들어가는 이 사업은 내년에 착공하여 2010년 준공되면 수우도를 제외한 사량면 13개마을 911세대 2,189명의 식수난이 완전 해결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사량도에 광역상수도 공급에 따른 풍족한 물 공급으로 펜션건립, 해수욕장개발 등 관광지 개발에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통영시는 도서주민들을 위해 역점으로 추진해온 도서지역 광역상수도 공급 사업은 한산본도를 비롯하여 비진도, 용초도, 학림도, 곤리도, 연대도, 해간도 등 11개 지구에 141억 8천 5백만원을 투입하여 섬마을 2,055세대 4,500여명의 식수난을 해소하는 등 오랜 주민숙원을 해결했다.
성병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