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병술년
새해도 어김없이 밝았습니다.
울님들
송구영신을 어떻게
맞이 했나요?
작년에는 산에도
올랐으나 올해는 가지않고
집에서 그냥 푸~욱 잤습니다.
전날 술때문이었죠.
각시랑
서호시장에 해장거리
사러 갔더니
아는님을 몇놈 만났다.
아직도 술기운이 그대로 남아 있더라.
좀 반갑데.
골개 술꾼들 태균,철민,재수,판근,석률(3회선배)
판근가 운전을 하는걸 봐서는
그날 저녁에 망년회를 했던것
같더만 아마 푸른하늘이도 참가 했을텐데
우쨋는지?
그런데 우찌 철민,태균이는
얼굴이 번들번들한게 제법 총각티가
나더라.
뭔 일인지 돌아와서 전화를 해볼라다가
말았다.
우짜모 그리 얼굴이 좋은지
혹시 노루를 찌지고 뽂고 데려 먹어서
그런지 궁금 했다.
석률이 선배는 왜! 끼였지
섬에서 똑 같은 동병상련의 신세가 되어서
같이 노는 갑지
그놈들이 저거 형수를 알아보고는
차에서 퍼뜩 내러 형수한테
인사를 하고 가데
고놈들 기특하제.
암튼 야~들아
건강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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