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친구랑 둘이서 산으로 향한다.
원래 오늘 산행지는 성삼재에서 노고단을 거쳐 반야봉 원점회귀 코스였는데 반야봉 입산통제가 12월15일까지라 다른곳으로 가기로 맘먹고 일단은 차를 타고 가면서 목적지를 결정 하기로 하고 침을 튀긴 곳이 지리산 만복대다.
아침 6시 출발하는데 오늘도 여전히 어제 마신 술로 몸이 개운하지 않고 더 자고 싶은데
등산을 약속했기에 어김없이 운전대를 잡고 간다.
2시간 반을 운전해서 전남 구례 산수유마을 위쪽 상위마을 회관마당에 주차를 하고 오르기 시작하는데 초입부터 햇갈린다.
등산입구에 차단봉이 내려저 있는데 손으로로 올려봐도 올려 가지않아 옆으로 돌아서 올라 가는데 주변에 산수유 열매들이 그대로 달려 있어 아직 수확을 하지 않은게 궁금하다.
또 등산로 주변 참나무들이 몸아래쪽으로 표피를 했더만 지금은 거의 다 회복되 가는 것을 봤는데 왜 껍질을 벗겼는지 궁금해서 하산때 마을 주민께 물어 볼려고 했으나 아무도 만나지 못했다.
우리 둘은 조용히 올라 가면서 등산로에 떨어진 낙엽들 밟는 자그락자그락 소리가 온 계곡을 진동 하는듯 고요속에 맑디맑은 낙엽소리가 좋다.
이상하다 묘봉치까지 올라 갔는데도 등산객이 없다.
우리만 있다.
만복대를 향해 가니 얼마전에 왔던 눈들이 음달에는 제법 쌓여있는걸 보니 기분이 좋아 동심으로 돌아간것 같아 이리저리 뒹굴면서 사진을 몇장 남겨본다.
더디어 1,438미터 만복대다.
정상석 주변으로 줄이쳐저 있다 정률이가 이상탄다.
블랙야크 발도장이 안찍힌다면서 내보고 해보라네 내도 마찬 가진데 "인증실패 입산통제 지역" 입니다.
그렇구나 이곳이 산불조심으로 입산이 통제 된 지역이네 그러니 초입때 차단봉이 올라가지 안했구나.
이곳에 올라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는 빨리 사진을 남기고 돌아서서 조금아래 넓다란 바위에서 오뎅과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하산을 했는데 7시간 가까이 등산을 하면서 산에서 한명도 만나지 못한 것이 신기 하기도 하다.
오늘도 즐거운 산행으로 좋은 정신수양하고 왔네.
다음주는 소백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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