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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산행기

2021.6.26 지리산 천왕봉을 헤메고.

오늘도 률이 친구랑 지차를 타고 5시반에 출발해 중산리 주차장에 7시 도착하니 1,2층 다 만차상태다.

그래도 1층에 한번 들어가 보자 하고 들어 가니 다행히 안쪽 한구석에 한대 주차할수 있는 공간이 있다.

주차를 하고 옆길 2층 계단으로 올라오니 사람들이 줄을서서 기다리고 있다.

무슨 일이지?

아직 입산을 안시키나 싶었는데 그줄은 법계사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는줄이다.

이슬비가 내리니 률이는 우의를 챙겨입고 오르는데 오늘 산행코스는

칼바위 골로 치고 올라가 장터목에서 점심을 먹고

재석봉을 지나 천왕봉을 찍고 법계사로 거쳐 망바위쪽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다.

비가 오락 가락 정상에 오니 안개가 짚게 깔려 주변경관을 볼수 없어 아쉬웠다.

전전주 제주도 한라산을 타고온 탓인지 좀 피곤 하고 하산길에 무릎도 아프고 족저근막염이

심해지는것 같아 또다시 이 천왕봉 얼굴을 볼수 있을지 걱정 스럽다.

오늘 산행시간은 대략 8시간 정도 소요된것 같다.

 

 

장터목대피소를 앞에 두고 마지막 계단.. 저 힘든 일을 왜 할까?

 

장터목대피소를 목전에 두고 큰나무를 베어낸 그루터기에 앉아 여유를 가져본다.

유암폭포앞에서 시원한 물줄기 소리를 들으니 힘든것도 잠시... 웃어본다.

천왕봉 정상석에서 인증샷을 찍느라 길게 줄선 모습 여기는한라산보다는 대기시간이 짧다.

  한라산은 1시간반인데 여기는 30분이며 된다.

저 머리뒤 봉우리가 지리산 천왕봉이다.

 

출렁다리를 굴러본다.

 

전날 아내가 충무김밥을 사놨다가 가져왔는데 3인분인데 양이 많아 억지로 먹었다.
제석봉에서 만난 새우난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