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정률이 친구랑 둘이서 아침7시에 통영에서 률이 차를타고 순창으로 향하는데 2시간 반정도 소요해서 도착했다.
좀 일찍 왔는지 용궐산 하늘길 아래 주차장은 좀 한산하다.
큰바위에 지그재그로 데크를 만들어 오르기 쉽게 해놨다.
쉽게 오를수 있다보니 할매할배 뚱보 홀쭉이 모두다 올라 오다보니 많이 밀린다.
오르는 길 바위에 추사 김정희의 추사체로 "계산무진"이라는 한자를 새겨놨다.
(계산이 끝없이 펼쳐진다는 뜻이고. 물이 흐르는 산은 죽지 않는다고도 하고 계산이라는 호를 가진 김수근에게 써준 글이라네)
섬진강이 굽이 흐르는 모습이 한눈에
환히 들어오니 속이 시원한데 조금 지나니
그다지 매력을 못 느끼면서 하산하고
다음으로 강에 요강바위로 보고 다리를
건너 반대편 섬진강 153키로 자전거 도로를따라 주차장까지 오는데 오늘은 그다지 힘들지도 않고 일찍 등산을 마쳤다.
오는길에 체계산 출렁다리도 개장한지 얼마 안됐다길래 한번 타기로 하고 갔는데 그 아래서 다리를 보니 제법 길다.
국내서 최장이라는데 무섭겠다는 생각에
타긴 했으나 보기 보단 튼튼하고 안 흔들려서
떨어지지는 않을것 같아 서서히 옆줄을 잡고 건녔는데 친구는 눈도 깜짝 안하고 다리를 잡고 더 흔들고 있다.
건너 와서는 왔던길로 되돌아 가자네...
나~원 참.
기가 막혀서...
우리는 오늘도 힐링으로 재충전을 팍팍하고 집에오니 5시반쯤.
오늘은 제일 빨리 집에 도착 한것 같다.
친구보고 다음 부터 산에서 1박하고 오게
조그만 텐트를 하나 구입하라고 했더니
MSR텐트를 해외직구 해놨는데 한달후에
온다니 그때는 더 열심히 가봐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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