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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산길 2022.7.2일 오늘은 동창회 모임을 봉숫골에서 하는 바람에 정률이랑 둘이서 일찌감치 만나 미륵산을 한바퀴 돌고 시간 맞쳐 가기로하고 올만에 산을 오르니 다리도 아프고 엄청 덥다.
고라니의 망중한 오늘 아침 차를 주차 시키니 차아래쪽에서 뭔가 놀라 도망치는 소리가 들린다. 아래를 쳐다보니 고라니 새끼 한마리가 차소리에 놀랬는지 도망치다가 내쪽을 뒤돌아 보드니 풀을 뜯어면서 유유히 풀속으로 사라진다. 광도천은 여름이면 여러 동식물이 서식을 하면서 아름다운 광경들을 선사한다. 둑방에는 수국들이 한창 뽄을 내고 있다.
광도천 뚝방길 수국 지금 이맘때쯤이며 장마 시기와 어울려 광도천 뚝방길따라 형형색색의 수국이 너무 아름답게 자태를 뽄내고 있다. 앞으로 몇년후 수국 나무들이 더 크게 자라고 나면 꽃송이들이 환상적일것 같다. 퇴임을 몇달 앞둔 시점에서...
앵두나무 우물가에. 올해도 어김없이 앵두나무는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익어 수확을 하게 되었다. 아버님 살아 계실때 고향집에서 파와 울집 마당에 심어주시고 몇년후에 세상을 떠나셨다. 이만때면 늘 아버님의 모습이 훤히 떠오른다. 집안 도색도 7년만에 한것 같다. 제일페인트 황사장께서 도색을 했는데 아내랑 둘이서 내기를 했다. 내는 이전에도 황사장이 도색을 했다 아내는 안했다고.. 직접 물어보니 울집은 안했고 내가 지점장으로 있을때 사무실 도색은 했다고 하네. 이층 계단에 논슬립을 부쳤는데 아내가 비싼 알루미늄 논슬립을 제작해 내가 직접 부쳤다. 집안 청소를 하다보니 88서울 올림픽때 메인 스타디움 모형이 나온다. 골동품 정도 될란가?ㅎ 딸내미는 코로나 양성으로 2층에서 격리중이다. 빨리났겠지..
# 날개의힘은 둥지속에 있었다. 늘 글쓰기를 좋아하던 그가 수필집을 출간했다. 가족으로 이뤄지는 가정이라는 ‘둥지’ 안에서 성장하고 용기를 얻고, 또 다른 둥지를 꾸려 삶을 희망으로 엮어가는 크리에이터 이희야 작가의 에세이이다. 책은 둥지를 오가며 삶이라는 날갯짓을 멈추지 않는 꿈과 희망, 한편으론 지치고 고된 시련도 둥지를 통해 극복하는 이야기들을 직조하듯 하나하나 엮었다. 이런 47편의 글을 3부로 나눠 싣고, 책 곳곳에는 작가가 직접 찍은 사진이 들어가 이미지를 통해서도 공감하고 소통하고 있다. 또 글 사이사이에는 시인이기도 한 작가가 빚어낸 스토리 시가 들어가 글이 전해주는 여운을 더욱 깊게 한다. 독자는 작가가 전해주는 추억과 그리움, 꿈과 희망의 이야기들을 따라가며, 공감의 마음을 키우고 작가가 이야기하는 자기 삶의 둥지를 ..
2022.3.19청도 운문령 오늘도 률이랑 둘이서 내차로 새벽 6시반 통영에서 출발해 경북 청도 화악산에 1박2일 등산 하기로 하고 출발했다. 가는 시간은 3시간 정도 운문령 고개를 올라 가는데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이거 웬걸 눈을 볼수 있는 좋은 기회다. 우리는 도로의 위험도 모른채 기분이 좋아 고~고~~ 올라 가는데 까지 가보자면서 계속 올라 가는데 눈은 더 많아지고 도로와 산이 하얗다. 이런 눈구경을 어디서 하겠노 운문령제로 올러 가니 온세상이 눈으로 다덮였다. 다행히 날씨가 따뜻해 도로는 얼지 않아 지나갈수 있다. 우리는 눈맞은 강아지 마냥 신나서 도로에 주차하고 사진 찍느라 바쁘다. 눈이 많이 오니 통행하는 차가 없어 재밌게 놀수 있다. 운문령 고개를 뒤로 하고 내비 따라 찿아가니 또 디디하게 찿아 갔다. 화악산 등산로 ..
2022.3.12 고성적석산을 거닐고. 오늘 산행계획은 원래 산청 집현산을 가기로 되어있었는데 엊저녁에 상가에서 한잔하는 관계로 취소했는데 아침일찍 눈이 뜨인다. 친구한테 가까운 주변 적석산에 가자고 하니 오케하네. 내차로 고성 적석산 온천개발지에 주차하고 산을 오르는데 엊저녁에 마신 술기운 탓인지 힘들다. 3시간정도 산을타고 오는 길에 원효친구한테 전화를 해보니 고성 어느 가든에 있다고 오라길래 그곳으로 가서 삼겹살에 소주한잔하고 대리운전을 하고 왔는데 대리운전비가 2만5천에서 3만5천으로 인상에 되었다네... 더러운 세상 만천게 다 뛰어 오르네..
광양 매화마을을 다녀오고. 2022.2.26일 우리가족들은 아내 수필집 프로필 사진을 찍을겸 가족여행을 광양 매실마을에 다녀왔다. 아들이 지엄마.동생 생일이라고 서울에서 내려온김에 올만에 같이 나들이 했다. 아직 날씨도 춥고 봄비가 오지않고 가물어서 봄꽃이 늦게피는 관계로 홍매화만 띄움띄움 피어있다. 우리는 한바퀴 획~~ 둘러보고 집으로 내려왔다.